에듀모아_점자 문제집 검색 개선 프로젝트 (2021.9)
•
시각장애는 유형과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리포트에서 ‘시각장애’는 글자를 읽을 때 ‘점자’를 사용하는 ‘전맹’ 시각장애를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했습니다.
•
일반적으로 점자로 번역된 자료를 ‘대체자료’라고 말하나 이 리포트에서는 점역 문제집, 점역 교과서, 점역 자료 등으로 표현했습니다.
목차
PROBLEM | 공부할 점자 문제집이 없다
출처: 스브스뉴스 (2019.04.10)
학교에서 받은 빳빳한 새 문제집을 만지고 책장을 넘겨보는 일. 어쩌면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는 너무 평범하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일이다. 그러나 점자를 사용해 공부하는 시각장애 학생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시각장애 학생들이 공부할 때는 점자로 번역된(이하 ‘점역’) 문제집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점역 문제집을 제때 구하는 게 어렵다. 문제집 점역이 학교 수업 진도보다 늦거나, 문제집 개수가 부족한 것은 누누이 제기되어 온 문제다.
행복나눔재단 R&D Lab에서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는 사업모델을 고민하면서, 시각장애 학생들 9명*을 정기적으로 인터뷰하여 구체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있었다. 인터뷰에서는 점역 교재에 대한 문제가 자주 언급되었다.
*행복나눔재단 시각장애 학생 참여그룹: 학습능력과 의지가 있으며, 읽고 쓸 때 점자를 사용하는 시각장애 학생들로, 모두 2006년생이며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각장애 학생 참여그룹 리포트 보기
“문제집이 매년 많이 업데이트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요즘 애들이 많이 쓰는 자료가 없으면 옛날 걸로 하게 되는거죠. 있을 확률은 10~20%?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문제집은 정말 꼭 필요해요.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에는 프린터가 있어 다 해줄 수 있지만 어떤 엄마 같은 경우는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런 분들은 점자책이 없는 거죠.”
점역 문제집은 원하는 때, 원하는 종류로 받기 힘들다. 실제로 시각장애 학생들이 이용 가능한 참고서나 문제집 수는 매우 적었다. 더 많은 문제집을 공부하고 싶어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여러 종류의 문제집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비시각장애 학생들에 비하면 턱없이 불리한 환경이었다.
“문제집이 많이 늦게 와요. 학기 시작하고 1~2달… 그 때까지 그냥 교과서만 읽었어요”
“평가 문제집도 조금 빨리 빨리 나올 필요가 있어요. 지금 나오는 거 보면 한 3~4월 쯤… 저희 중간고사 범위가 다 나가고, 조금씩 점역되는데 저희가 이번에 기말고사를 빨리 봐서 6월에 했는데 그 때까지 안나왔거든요. 근데 저는 모든 문제집은 3월 전에, 늦어도 중간고사 전에는 나와야되지 않을까…“
ACCESSIBLE ISSUE | 이미 점역된 문제집은 어디에
비시각장애 학생들은 수많은 문제집의 난이도나 구성, 분량 등을 비교하며 본인에게 가장 맞는 문제집을 고른다.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에서 지정해 준 문제집을 구매하기도 하고, 원하는 교재를 온라인에서 최신판으로 바로 주문할 수도 있다. 이처럼 시각장애 학생도 원하는 문제집을 바로 점역해서 구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크게 2가지 이유로 문제집을 구하기가 어렵다.
문제집을 구하기 어려운 이유 ①: 점역이 오래 걸린다
새로 나온 문제집의 점역본을 구하려면 특수교육원이나 복지관에 해당 문제집의 점역을 요청한 후, 점역이 끝나면 받아야 한다. 문제집을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5.1개월(*2020년 특수교육원 대체자료 제작 기준)이다.
자동 점역이 가능한데, 왜 오래 걸릴까?
문제집을 구하기 어려운 이유 ②: 점역의 신청 수량이 제한되어 있다
특수교육원을 통해 시각장애 학생 한 명당 지원하는 점역 교재의 수는 매년 6권으로 한정되어 있다(2020년 기준). 시각장애 관련 복지관에도 점역을 요청할 수는 있지만, 복지관의 사정에 따라 매년 점역 가능한 책의 수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신청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오래 걸리는 점역 기간을 고려해 미리 신청할 수는 없다.
개인이 직접 점역을 의뢰할 수는 없을까?
늦은 점역 과정과 제한된 신청 수량. 점역 문제집과 관련하여 항상 언급되는 문제다. 예산이 대폭 늘어나 인력이 충원되거나 완벽하고 빠른 점역 기술이 개발된다면 모두 해결할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 시스템을 마련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이미 만들어 놓은 문제집을 구하면 어떨까?
지속적인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구조화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던 중, 다른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니 실마리가 보이는 듯했다. 올해 나온 문제집을 더 빠르게, 더 많이 점역하는 게 어렵다면 ‘작년 문제집을 잘 사용하도록’ 지원하면 어떨까? 시각장애 학생들로부터 ‘예전에 점역된 문제집을 찾아보고 싶어도, 찾기가 어렵다’라는 이야기를 종종 들은 터였다.
교육과정이 개정되는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매년 배우는 내용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물론 해당연도 책을 보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이전에 점역된 책으로 공부하는 것도 아쉬운 대로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점역된 문제집은 비록 늦게 완성되고 그 수량이 적긴 하지만, 매년 각 기관에 보관되고 있다. 그러니 누군가 신청했던 예전 점역 문제집을 구할 수만 있으면 급한 대로 일단 공부를 할 수는 있다.
물론 학생들도 지금까지 점역된 문제집이 어딘가에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디에서 어떤 문제집을 점역했는지 알 수 없고, 그 정보를 알아도 찾기가 어려워 활용할 수 없었다.
“검색해서 안 나오면, 좀 더 찾아보는데 이걸 하나씩 일일이 다 볼 순 없기 때문에... 검색해서 보통 나오니까, 안 나오면 그냥 없는 걸로…”
“어떤 교재가 어느 기관에 있는지 몰라 기관마다 일일이 전화를 하고 있어요. ‘알아보고 연락 주겠다’라는 경우 답변 받기까지도 1~2일 정도 걸리죠.”
정보가 흩어져 있고, 검색하기 어렵다는 문제
시각장애가 없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수학 문제집을 찾는다고 생각해 보자. 바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검색창에 ‘중2 수학 문제집’이라고 입력한다. 다양한 출판사 문제집들이 검색 결과로 나온다.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추천받은 책을 고르거나, 출판사별 문제집을 찾아보고, 미리보기 기능으로 목차 등을 비교하면서 원하는 책을 고른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 과정에 드는 시간은 대략 5분 정도.
그러나 시각장애 학생들에게는 이 모든 과정이 쉽지 않다. 원하는 문제집이 점역되어 있는지, 있다면 어디에서,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알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참여그룹 학생 9명 중 문제집 정보를 직접 찾은 경험이 있는 학생은 3명에 불과했다. 그조차도 하나의 기관에서만 찾아본 게 전부였다.
즉, ‘국립특수교육원 및 복지관을 통한 점역’이라는 제도를 활용해 매년 많은 문제집들이 이미 점역되어 어딘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용되지 못하는 것. 결국 흩어져 있는 정보를 시각장애 학생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모을 수 있다면, 시각장애 학생들이 문제집을 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게 분명했다.
SOLUTION | 문제집 정보를 모으고, 찾기 쉽게 만들기
개선점 1: 정보를 모으자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흩어져 있는 정보를 모으는 것이었다. 국내 점역 문제집 중 약 70%는 특수교육원에서 제작되고, 제작된 문제집 정보는 특수교육원의 ‘에듀에이블’이라는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문제는 개별 복지관에서 제작한 약 30%의 문제집이다. 전국 20여 개 시각장애 관련 복지관 중 어디에서 문제집을 점역하는지 정보가 없어, 각 복지관마다 일일이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해야 한다. 때문에, 복지관이 점역한 문제집을 찾으려면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며칠까지도 걸린다.
우리는 우선 시각장애 관련 기관에 일일이 연락해, 학습 교재를 점역하는 기관이 특수교육원 및 복지관 등 7곳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그리고 이들이 제작했던 약 2,000건의 교재 정보를 취합했다.
학습 교재 점역이 가능한 기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하상장애인복지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한국학생점자도서관(실로암), 한국점자도서관,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개선점 2: 잘 찾을 수 있게 하자
정보의 취합과 더불어 신경 쓴 것은 ‘검색 환경’을 최적화하는 것이었다. 시각장애인은 인터넷을 이용할 때 소리로 텍스트를 듣거나(스크린리더 이용) 점자로 정보를 이해하기 때문에(한소네 이용), 편리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사이트 구조가 단순해야 한다. 하지만 점역 문제집을 제공하는 웹사이트 중 일부는 구조가 매우 복잡했다. 그뿐만 아니라, 학년, 과목 등 정보가 따로 입력되어 있지 않으면, 필터 기능을 사용하기 힘들어 비시각장애인조차도 검색이 쉽지 않았다. 시각장애 학생이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웹페이지에 노출되는 기나긴 텍스트를 모두 읽거나 들어야 했다.
“기존 웹사이트는 어려웠던 게, 예를 들어 링크에 딱 들어가면 해당하는 웹페이지가 읽히면 좋은데, 원래 기존에 있던 웹페이지도 보이면서 작게 축소되어 있던 게 작게 펼쳐지는 거… 그런 게 불편했던 것 같아서 좀…. 링크를 누르면 맨 밑에 가야 볼 수 있고, 검색을 굳이 또 해야 찾을 수 있어요.”
아울러 점역 기관 웹사이트 내에서 검색하면 오류가 많이 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일부 웹사이트에서는 검색창에 직접 검색어를 입력해도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일부 점역 기관은 홈페이지에 정보가 제대로 업데이트되어 있지 않아, 전화를 해야할 때도 있었다.
이렇게 모은 교재 정보를 시각장애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장 필요한 정보로만 구성한 웹사이트를 구현하기로 했다. 초반에는 점역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구상했다. 하지만 행복나눔재단이 점자자료를 직접 배포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고, 단번에 너무 많은 기능을 개발하는 것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 아쉽지만 다운로드 서비스는 포기하고, ①어디에 어떤 문제집이 있는지와 ②웹사이트 링크 및 기관 연락처까지로 개발 범위를 정했다.
*저작권법에 의하면 행복나눔재단은 점자자료를 복제·배포·전송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다. 해당 기관은 장애인 거주시설, 점자도서관,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을 둔 학교, 시각장애인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시설 등으로 정해져 있다.
Project Note
마음 같아서는 국내 모든 점역 자료를 모아 다운로드까지 바로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모든 정보를 수집하는 건 매우 어렵고,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았다. 원래의 목표인 ‘시각장애 학생의 학습’에만 집중해, 우선은 학습에 필요한 교재들만 먼저 모으기로 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이용 행태와 필요를 확인하면서 정보의 범위를 넓혀 나가고자 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개선 과정: 정보 서식의 일원화 및 전용 웹페이지 개발
각 점역 기관에서 출판사, 저자, 발행년도, 학년, 과목 등 정보를 서지 정보를 취합해보니, 기관마다 정보를 표기하고 관리하는 방식이 제각각이었다. 취합한 정보를 검색에 제대로 활용하려면 통일된 양식으로 새롭게 정보를 가공해야 했다. 기관별로 점역 자료 정보를 모두 받은 뒤, 찾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인 학년, 과목을 중점으로 일괄 정리했다.
다음 단계로, 시각장애인에게 최적화된 검색 경험에 집중하여 웹페이지를 기획했다. 처음에는 좀 더 빠르게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구글시트나 노션과 같은 툴을 검토했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이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어, 결국 새롭게 페이지를 기획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래픽 디자인이나 이미지 등 심미적인 요소는 최소화하고, 회원가입 절차 등 복잡하게 느껴지는 기능은 모두 제외했다.
특히, 모든 화면은 시각장애인이 주로 사용하는 보이스오버* 기능에 맞춰 텍스트 위주로 구성했다. 시각장애 학생들의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습을 참고하여, 가장 이상적인 검색 화면 설계서를 만들었다. 또, 저시력자들을 위해 폰트의 크기를 26px로 크게 설정하여 가독성을 높였다(보통 웹사이트 본문 폰트는 16~18px 정도다). 개발 과정에서 참여그룹 학생들을 비롯한 시각장애인 사용자, 시각장애인용 사이트 개발자 등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과 보완을 거듭했다.
*보이스오버: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 사용자가 화면을 보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도록 설계된 접근성 기능으로, 화면의 텍스트와 인터페이스 요소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
웹페이지 기획안의 초기 모습
Project Note
웹사이트 기획을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고, 개발사와 직접 소통하며 기획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구현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가장 정확히 알고 있었기에, 빠른 속도와 낮은 비용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었다. 시각장애인의 관점에서 개발하기 위해 당사자분들께 의견을 구하고,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RESULT | ‘에듀모아’를 시작하다
2021년 8월 9일, 드디어 ‘에듀모아’를 오픈했다. 여러 시각장애인 커뮤니티에 에듀모아의 오픈 소식을 알리고, 교육부를 통해 관련 교육기관에 공문을 발송했다. 네이버 검색 광고도 설정했다. 인터뷰를 통해,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부모님들이 주로 네이버에서 문제집 정보를 찾으시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 관련 커뮤니티
맹학교, 복지관, 넓은마을, 아이프리, 한국학생점자도서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다음카페), 밝은엄마(다음카페) 등
•
시각장애 커뮤니티 홍보 모습
반응은 곧바로 나타났다. 에듀모아 오픈 후, 2회 이상 접속한 사용자는 월평균 59.9명에 이르렀다. 대입 수학능력 시험을 위해 점역 문제집까지 찾아 공부하는 시각장애 학생은 한 학년당 10~20명 정도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중·고등학교 6개 학년을 통틀어 60~120명이 점역 문제집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 가정하면, 이중 높은 비율의 학생들이 에듀모아를 이용한다고 말할 수 있다.
에듀모아를 사용해 본 시각장애 참여그룹의 학생과 학부모님은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은 후기를 남겨주었다.
“검색하는 기능 되게 편한 것 같아요. 바로 찾을 수 있으니까. 또 검색을 굳이 안 해도, 학년 선택하고 과목 선택하고 하면 그거에 대한 해당 목록들이 쭉 나오니까 이게 편하네요.”
“너무 잘되어 있네요. 한꺼번에 딱 해주니까. 어디에 뭐가 어디 있는지 몰랐는데, 이렇게 한 번에 볼 수 있으니 너무 편하고 좋네요.”
“안 그래도 오늘도 필요한 자료를 찾다가, 여기저기 들어가서 보고, '아 없는 것 같다, 복지관에 전화 한번 해봐야겠다' 이러고 있었는데, 딱 검색하니까 전에 제가 찾았던 책이 나오네요.”
“이렇게 되면 아이 혼자 (에듀에이블 외의) 기관 자료도 찾을 수 있겠네요. 사이트가 이렇게 되어 있으면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좋았고요. 사이트 아니었으면 여기저기 전화해서 물어봐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검색할 수 있으니 좋고요. 검색 결과 보고 복지관에 전화했더니, 기관에 그 자료가 있는지 몰랐다며 보내주더라고요.”
실제로, 시각장애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점역 문제집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라는 입소문도 빠르게 퍼졌다. 그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들의 참여도 끌어내고 있다. 한 복지관은 자료가 제작되는 대로 해당 자료의 정보를 업데이트해 자발적으로 에듀모아에 제공하고 있다. 또, 특수교육원에서 점역 자료를 신청할 때는 에듀모아에 기존 제작된 자료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도록 하는 절차가 추가되었다. 특수교육원이 운영하는 ‘에듀에이블’ 사이트에는 ‘타 기관 제작자료’ 게시판도 신설되었다.
Project Note
웹사이트의 이름을 지을 때는 무조건 부르기 쉬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보도자료로 내거나, 관련 기관에 전화로 설명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었다. 에듀인포(eduinfo)나 점자로(jumjaro) 같은 이름도 고려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교육 정보를 한곳에 모았다’라는 뜻에서 ‘에듀모아’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에듀모아는 현재 진행형
R&D Lab에서는 에듀모아를 오픈한 후에도 시각장애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며, 이들이 학습할 때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꾸준히 발견하고 있다. 시각장애 학생과 학부모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중·고등 학습서 외에도 대입 입시요강, 초등학교 문제집 정보, 학습 관련 정보 게시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에듀모아 사이트의 홈 화면
게시판, 어떻게 만들었을까?
김영 매니저
young.kim@skhappiness.org